♨ FUN .투자, 세상보기 이틀 연속 컴이 잘 안일어난다...// 세상에 빚진 세대. 2011/03/01 21:11 by androcus

10년간 내곁을 지켜온 듀론(1Ghz) 똥컴.
짜식. 힘든 거냐 그런거냐...
어제에 이어 오늘도 켜지지 않고 한참을 말썽이더니 내부를 싹 불어주고 케이블을 다시 꼽았더니

"살아났다."

너 만한 pc도 없었는데... 그많은 랜더링, 그 많은 인코딩, 그 많은 토렌트다운, 그 많은 쉐이더,...
스타에 디아에 히어로즈에 와우에... 1.5GB 메모리갖고 1Ghz '보급형'씨퓨로 바닥바닥 기어다니면서도
'윈도운 미디어 플레이어'만 돌리지 않으면 절대 따운되지 않던 너!!!

"너 요즘 많이 힘들어보인다..."




어머니 집에 가는 길에 테라풀옵, 아이온 풀옵, 와우 풀옵이라는 최신형 PC가  단돈 55만원이다.
그거보다 딱 한 단계 낮은게 25만원이고... 동일한 성능에 한 번 쓴 중고는 20이다.

참싸다

ㅇ.ㅇ;;;; 학창시절에 소프트이미지 돌리던 실리콘그래픽스의 그래픽웤스테이션이 생각이 난다.
3500 만원 주고 샀었지...IMF 전에 (96, 97년) 그때는 돈도 흔했고, 벌기도 쉬웠고, 주변의 모두가 부유했었다.


대한민국 역사상 유일한 '범시민적 풍요시대 77년~97년'

그땐...
물론 서민과 빈민도 당연히 있었지만... 거의 절대다수가 굉장히 풍요로운 시대에 살았었다.
설마 그런 시대가 있었냐고?

레이건이 미국의 제조업을 싸글이 말아드시고 그 자리에 금융업을 심은 바람에
전세계는 미국에서 공급되는 어마어마한 유동성에 몸서리 쳤고,
미국에서 빠져나온 제조업 생산으로 우리나라는 보호무역으로
니나노 니나노 닐리리아 닐리리아 니나노오~~의 쾌재를 불렀었다. 그게 어떤 수준이었냐하면...

옆집에 오비맥주 사장인가 하는 사람의 운전기사가 살았는데 그집에 형제가 둘 살았다. 하나는 1년 선배,
하나는 동갑으로 중, 고등학교 동창이다. 그 집 아버지가 운전기사를 해서 그 형제 둘이 대학을 다녔고.
대학원까지 다녔는지는 모르겠다. 물론 집도 자기집이었고, 동네에서 중산층에 속했다.
그집 아주머니는 물론 일을 하지 않았다.
어디 그뿐인가.

우리집의 경우. 어머니께서 조그마한 장사를 하셨다. 물론 가게에서 물건 파는 건 아니셨고
그걸로. 집사고 아파트 사고 지금 내 사업을 밀어주고도 남는다
나와 내동생을 석사까지 보내셨다. 물론 동생이 대학을 졸업하기 전에 imf가 와서 걔는 쪼끔 '알바로 보태면서' 다녔고,
나는 대학원 1년 다니다가 재미없어서 당시 방세칸 단독주택 값을 받아서 사업을 시작했다.
어머니 혼자 버셨다. ㅇ.ㅇ 강조하지만. 그런 시대였다.

학교앞에 50원짜리 오락기를 하나 놓아도 먹고 산다는 세상이었다.

내가 숭실대를 다닐때 동작구청에 신고된 자판기를 4개까지 돌렸는데.
처음에 알바를 했다. 일당 3만. 하는일이라고는 새벽일찍 노량진, 동작구청, 흑석동(중대근처 두곳)을
다니면서 생수통을 갈고 각종 커피믹스를 채우고,혹시 구더기 낀거 있는지 체크하고,
사무실로 돌아와서 물통을 깨끗하게 박박 문질러 닦고,
동전을 은행에 갖다주고 지폐를 받아오면 되는 것이다. 하루에 두번. 노량진은 세번.
이거 하는데 2시간 반 정도 걸린다. 하루중에. 그리고 3만... 시간당 12000 원. 인 셈이다.
당시 최저임금이 1800 원 정도. 지금의 1/2 도 안된다. 그러면 지금으로 따지면

25000 / 시급 인셈이다. ㅇ.ㅇ 그런 시대였다. 버스비 250원 (물론 나중에 450원으로 올랐다)

그러다가 그 기계를 하나 양도받았다. 요즘은 왠만큼 잘 돌아가는 자판기도 40개 는 놓아야 년봉 3천 될까?
그대는 몫좋은 곳에 딱 하나만 놔도 엄청 벌었다. 나는 알바하던 곳 중에서 4개를 권리금을 주고
하나씩 얻었는데. 당시 권리금이 500. (노량진은 결국 못사고 공동운영했다. 절대 안넘주더라.)
4대로 년에 작은거 한장벌었다.

지금은 천만원을 '큰돈'이라고 하기 애매하지만 당시는 ㅇ.ㅇ 천만원이면 컸다. 학교밥이 천원, 1200 원
학교앞에서도 2000 원 균일이었으니깐. 그런 시대였다. 풍요의 시대.
그리고 그당시 저평가 되어 있던, 혹은 거품이 전혀 없었던 부동산을 많이 갖고 있었다면
새로운 풍요의 시즌이 기다리고 잇었다. 그것은 IMF.

imf 가 터지면서. 소위 중산층 몰락이 시작되었고 오늘날이 이르고 있다. 갈수록 심해질 것은 뻔하다.
신자유주의란것이 그런 것이다. 신자유주의란 "자본의 3대 군주"를 이땅에 다시 부활 시키는 것을 말한다.

lord of terror
lord of hatred
lord of destruction

무슨 디아블로냐? 아니다. 이것이 신자유주의다.


Lord of Terror

단기 부채가 급증하고, 주기적인 금융경색이 벌어지면서 기업이 줄도산 하고, 시중의 유동성이 기업으로 흘러들어가고
좀채로 중산층과 그 이하로는 흘러들어가지 않는다. 실직자는 늘어나고 가계는 궁핍해지고, 사회에서 얻을 수 있는
기회는....
점 점 줄어든다.  사람들 사이에서

"지금 이 직장을 잃으면 나는 설 곳이 없다."


라는 불안심리가 팽배해진다. 공포의 군주가 사람들 사이에 등장한 것이다. 신자유주의의 제 1 선봉장 '공포의 군주'
디아블로? ^^;;;;

자유롭게 해고하고, 자유롭게 부채를 거둬들이며, 자유롭게 자본이 국경을 뛰어 넘는다. 넘어갔다 넘어온다.
규제는. 해고의 규제가 없어지고, 부채에대한 규제가 없어지고, 자본유인에 대한 규제가 없어진다.
모든 것이 역동적이고 빠르게 움직이며 변화무쌍하다.
이익이 있는 곳으로 자본과 인력이 집중되고
그러한 변화의 폭풍우 속에서
한낱 봉급쟁의 가정은
내일의 희망을
꿈꾸지 못한다

실직, 부채,
그러다 병이라도 나면?



Lord of Hatred

사회에 제공되는 기회는 한정적이고 그 기회를 잡으려는 사람들은 계속 늘어난다.
하지만 양질의 기회는 소수이고 그걸 차지하려는 경쟁은 치열하다
부모의 덕이 아니라면 봉급생활의 길을 걸어야하고
학연지연혈연 하다못해 같은 골프클럽에 다니고
싶어한다.

어떻게든 연줄을 만들려고.

산업화가 고도화 되고 정보혁명이 몰아닥친다고해서 일자리가 줄어드는건 아니다.
일자리가 줄어들고, 특히 양질의 일자리가 줄어드는 이유는 간단히 두 가지다.

첫째는. 국내총생산에서 서어비스 수지를 들여다보면. 사회적인 일자리가
극심하게 작다는 것을 알 수 있다. OECD는 갈것도 없고, 이건 무슨 아프리카의 저개발 국가 수준이다.
사회적인 일자리라는 것은 일본식으로 말하자면 공공직업이다.
노인을 돌보고, 육아를 담당하고, 교육하고, 멘토링, 직업교육, 사회성육성....
한 아이가 태어나서 제대로된 인재로 커나가 사회의 일원으로 역활을 맡는 것.
그런데 그러한 것에 제동을 건다. 뭐가?

신자유주의가. 왜?

GNP 에서 GDP로 자본의 활약 즉, 생산성에 국경을 뚫어주고,,,
그로 인해 높은 생산성이 곧 나라 내부의 풍요를 의미하지 않는 상황에서도
그 수치를 향해 모두가 달려나가게끔 한다. GDP 만이 모두가 추구해야할 절대가치인것 처럼 만든다. 누가???

신자유주의가.

그래서 GDP의 성장에 직접 관련되지 않은 것들은 죄다 빼버리고 없애버리고,
그 자리를 재벌과 대기업 뒤봐주기로 채워넣는다. 복지예산이랍시고 평당 900~1100 만원짜리 주택건설사업에
수조원을 처바르는것을 보면 잘 알 수 있다. 그건 건설사에 대한 묻지마 퍼주기일 뿐이다.
어디 서민이 900~1000 / 평당가 짜리 집을 사는가. 5평짜리 집있나? 없지?

서민은 고사하고 학생이나 신혼부부가 거주할 수 있는 12평 정도의 미니 1.5룸 혹은 복층을 공급하는건
손가락 빨고 있다. 그 손가락 조!낸 부었겠지.

그래서 사회적인 직장이 없는 것이다. 돈이 그리로 안가고 GPD를 직접적으로 올리는 곳으로
흘러가기 때문이다. 기회는 적어지고 경쟁은 많아진다.
중산층과 서민들은 각각 손을 내밀면 닿을 법한 그곳에 놓이 뭔가를 향해
혼신의 힘을 다해 달려간다.

왜?

예전에는 그렇게 열심히 하면 그곳에 닿았기 때문이다. 77년~96년 사이엔 그랬다.
그런 기억이 있다. 그래서 열심히 달린다. 경쟁한다. 그렇지만
나눠먹을 밥이 적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지금 저 자리, 저 직장을 내가 차지해야만 한다."


그래서 서로 질시하고, 증오하고, 외면한다. 요즘 20대 들의 인식들을 살펴보면
안타깝게도 황금만능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 배금사회를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
그것과 비교할 만한 것을 본적도 살아본 적도 들은 적도 없기 때문에
현재의 사회만을 보아왔기때문에.
다른 것을 알지못하기 때문이다.

그들 탓이 아니다.
그들이 황금의 노예가 된것은...
서로 증오하고 자리를 차지하려고 학연, 혈연, 지연으로 까고 들어가는 것이다.
PG건프라를 만들어서 갤러리에 올리면

"씨!바 친!일!파! 부!르!주!아 섹!휘, 부모 잘 만나서 돈 무서운지 모르고 펑펑써제끼는 색!휘. 드럽다 씨!발!라마."

이런 쪽지, 리플이 당연하게 돌아온다.
미운거다, 밉고, 또 화가나고 그래서 욕지거리가 나오는 거다.
어떻게 이렇게 되었나. 3년간 고시원에서 임용고시를 공부하다가 자살하는 일을 보면서
저 사람이 살아온 주변에는 6년간 중고딩 시절 입시공부를 하다 성적비관으로 뛰어내려 자살한 사람도있고
직장을 잃고 실직해서 한강에 몸을 던져 자살한 사람도 있다.

가난하다. 가난한 삶이다. 가난한 소비를 하고, 가난을 거래하고, 가난 속에 살며...
가난을 벗어날 수 없는 쳇바퀴 속에 같힌 것이다.

저런 리플을 단 사람에게 욕할 수 없다.
그의 잘못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 새우!젓같은 사회가 도래하기 전에
풍요로운 사회에서 살았던 내가 뭐라고 할 수 있는가.
내가 풍요속에서 더 많은 기회를 누리고 더 많은 권한을 소유하고 있으면서
저렇게 오늘의 가난한 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입이 잇으되

할말이 없다. 오늘 길에서 귤 조금 사고, 사과 조금 사고, 참외가 이뿌게 나왔길래 향기나 맡아볼까하고 하나 샀다.
주섬주섬 사서 들고오려니 팔이 무겁다.

"아주머니 이거 얼마예요."

"이거 저거 요거 조거... 만칠천원에... 사천원에 이만천원... 이만원만 주세요."

두 팔이 후달리게 샀는데. 그게 과일이라 좀 무거울 수는 있는데. 이만원이다.
이거 팔아서 얼마나 남겠나. 저 아줌마 티끌모아 태산이라고 저 자리에서 과일팔아
아들딸 대학 대학원 보내고 박사시키고... 그럴 수 있을까? 글쎄....
그건 그사람 사정이지만. 두팔 무겁게 들고 있는 과일의 '소매가'가 이만원.. 그서도 애누리 해서라니...
과연 가난한 삶이다. 모든 이에게 전가되는 이 가난의 역병.

시급 4300 원에서 뿜어져나오는 고통의 역병, 한시간을 캐셔로 다리 허리 아프게 서서 단조로인 일을 해도
시간에 5천원을 받는다. 삼선짬뽕 한그릇.
안쓰고 아껴서 모으면 일년에 1800 만원 + 이자다. 한 사람이 하루 10 시간을 서서 일하고
안쓰고 아껴서 모아서 이자까지 쳐서 1800 만원 +이자... 이자 얼마나 할까? 70 만원 하려나?

가난이 번지고 번져서 모든 이가 가난의 공기속에서 가난을 숨쉬고 산다.
풍요의 시대에는 상상치도 못했떤 일들이다. 96년말... 97년초..
120평 남짓한 지하 호프집 인테리어를 맡았다. 인테리어 목수 일당이 20만원이다.
데모도 12만원. 시다바리 8만원~10만원.
캐드랜더링으로 인테리어 시안을 컬러풀하게 뽑아다가 갖다준다. 일을 맡았다. 평당 150에
120평이니 1억 8천이다. 일반관리비만 천육백만원이다. 인부들 실어나르는 기름값 일마치고 술받아주는 값,
주변 가게에 죄송하다고 인사하는 값....

그렇게 만들어진 가게에 학생들이 사람들이 와서 술을 마신다.
그때나 지금이나 가난한 학생이지만, 알바해서 학교다니고 용돈하고 살 수 있는 시대였다.
그 시절의 안쓰고 아껴서 모으는 것은. 가난의 되풀이가 아니라
중산층으로 진입하는 코스였다. 하지만

지금은 그런 기회들이 아예 없다. 대기업에 취직하지 않으면
중산층은 힘들고, 석박사를 나와서도 요직이 아니면
중산층은 힘들고, 맞벌이 해서 10년을 벌지 않으면
중산층은 힘들고, 빚내서 아파트 사면 빚값다가 세월가고
중산층은 영영 불가능해진다.

그래서 좋은 기회 좋은 일자리 대졸 초봉 5천만원자리 직장을 향해
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그 속에서 서로를 미워하고
대다수의 멀쩡한 사람이 낙오자가 되어 가슴에 상처를 받고
손가락질을 당하고 산다.

루저라고

"지금 저 자리, 저 직장을 내가 차지해야만 한다."

신자유주의는
자본을 집중해서
기회를 줄이고
경쟁을 심화시킨다. 사회 안전망이 없는 나라는 신자유주의 하면 안된다. 왜냐하면 신자유주의의 두번째 군주인
증오의 군주가 쪼그라든 기회로 사람들을 휘두르기 때문이다.



Lord of Destruction


신자유주의의 강력한 세 군주 중에서 가장 강력한 군주. 가장 무섭고 가장 사악하고 가장 파괴적인 군주.
바알?
노노 그것은
파괴의 군주다. 부채가 불어나서 배보다 배꼽이 커지게 되면, 압류가 실행되고 파산이 시작된다.
빚을 내서 아파트를 샀는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이 아파트 값이 올라서 차익이 생기지 않으면
나는 꼼짝없이 그 빚을 다 갚아야한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그간 낸 이자가 있으니 차익이 생겨도 그 이자보다는 더 생겨야하니 싼값에는 팔수없다.
나는 꼼짝없이 그 빚을 다 갚아야한다.

마이너스라도 팔려고 하지만 매매가 시망한 시대에 중도금 대출 이자가 면제기간을 지났다. 이제는 등기를 지키기위해
은행에서 주택담보대출을 받아야한다. 4.5%로 받았는데 CD금리가 올라가니 4.8%가 되고.다음달에는 5%찍을 것만같다.
그리고 연말에는 하늘이 무너져도 5.5% 대를 찍을 것이라고들 한다.
나는 꼼짝없이 그 빚을 다 갚아야한다.

신자유주의는 유동성을 나도모르게 어느사이 이 사회 곳곳에 뿌려놓고 간다.
눈먼자금이 모든 구석구석에 퍼지고, 휩쓸고 간다.
부산의 아파트가 1억짜리가 2억 천만원이 되었다. 단 1년 사이에.
유동성(<==돈)이 흔하고 돈 많은 사람이 매점매석을 한다. 이 좁은 나라에서 물건보다 돈이 더 많다.
아파트 매점매석을 정부가 뒷받침하고 있다.
거래가 안되니깐 정부에서 매입해준다.

물건을 만들고 안팔리면 부도가 나거나 땡처리하는 건데.. 나라에서 사준다.
사람들이 물건값이 내리면 살까하고 기다리는대 목이 빠져라 기다려도 안내린다. 왜그런가 했더니..
나라에서 대신 사준다. 아파트가 그렇다. 돈없으니 전세살아야지 전세금도 오르니
나는 꼼짝없이 그 빚을 다 갚아야한다.

이 정부 저 정부 할 것없이.
진보정부니 보수정부니 할 것없이
친일정부니 친미정부니 민중의 정부니 할 것없이
정책이란게 시시때때로 변화무쌍하게 변하면서 시민의 바람막이가 되어야하는데. 닥치고 재벌 대기업에게만 바람막이해주니
나는 꼼짝없이 그 빚을 다 갚아야한다.

나는 꼼짝없이 그 빚을 다 갚아야한다.

나는 꼼짝없이 그 빚을 다 갚아야한다.

나는 꼼짝없이 그 빚을 다 갚아야한다.

나는 꼼짝없이 그 빚을 다 갚아야한다.

부채...
갚지 못하면 압류되고
그후에 파산한다.
집이 날아가고
가정이 파괴된다.
신자유주의의 세 군주중에서 가장 악독한 군주다.

자영업이 파산하고, 중소기업이 파산하고,
자영업 수익이 통큰 대기업 수익으로 들어가고
중소기업의 수익이 통큰 대기업 수익으로 들어가고
공정한 경쟁을 해도 시원찮을 판에
자영업은 무서운 이자로 돈을 빌리고, 그 마저도 빌리기 힘들고
자영업 시장에서 알맹이를 빼먹는 대기업은 전기도 싸게해주고, 시급도 동결하고, 건물세금도 눈감아 준다.
명백한 담합과 부정행위에 대해서는 도깨비 방망이 부럽잖은 '솜방망이'로 처벌한다.

중소기업이 목이 터저라 지원을 부르짖어도
정부는 개짓듯한다. 서로 소통이 안된다. 정부는 "까라면 까 이 씹세야" 이러고
중소기업은 피땀흘려 벌어봐야 납품하고 나면 적자를 면하기 어렵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중소기업의 일자리는 새우젖같은 일자리가 대부분이고
대기업은 언제라도 '쩐'을 미끼로 인력을 흡입한다.

인건비도 빠듯하고, 납품가 후려치기 하청에 멍든 중소기업은 대출 받기도 힘들다.

이게 왜 이렇게 되었나. 신자유주의가 기업에게 이익을 내라고 요구하기 때문이다
기업의 수익은 그나라의 시민이나 사회로 돌아가지 않는다.
주주의 몫으로 돌아간다.

현기차에서 월급 150 받는 사내하청근로자는
몸이 부서져라 중노동을 하지만.
고용은 불안하고(예정된 사형선고) 복지는 허공의 뜬구름이고 미래는 암담하고
갈곳은 없으며 개기면 아무도 받아주지 않고
파업이나 항의는 곧 파멸이 된다.

그 회사의 주주는 때때로 들어오는 배당을 받으면서 더 많은 배당과 더 높은 주가를 요구하고
경영자는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는 다짐으로 비용을 후려친다.
말이 근로자이고 노동자이지
이건 논산훈련소의 훈령병 만도 못하다

개돼지 만도 못하다는 소리다. 이것이 바로 신자유주의의 기업이고 신자유주의의 가계이다.

"부채를 강요하고 파멸로 인도한다."




사람들이 삶의 근거를 상실할까 맘편하게 살기 힘든 '공포'
사람들이 서로 기회를 차지하려고 시기하고 질투하는 '증오'
사람들이 부채의 모래반석 위에서, 파산의 그림자 아래에서, 공포와 증오의 공기를 마시다가 도착하는 그곳은 '파괴'

ㅇ.ㅇ 디아블로 게임 이야기가 아니다. 이건 현실이다.

덧글

  • 라라 2011/03/01 22:35 #

    좋은 글이네요.

    이오공감에 추천해서 다른 사람들도 보게 하고 싶은데

    어떠신지요?
  • androcus 2011/03/02 10:37 #

    그게 뭔지 모르는 1人
  • 라라 2011/03/02 10:01 #

    트랙백해서 쓴 글이 있는데 밸리에 보내도 될런지요?
  • androcus 2011/03/02 10:38 #

    트랙백!!!! 은 또 뭔지. 여긴 비공개 리플도 열어놓은 곳이므로 개쌍욕을 써도 무방하다오.
  • 라라 2011/03/02 10:40 #

    링크해서 글 쓰는 겁니다
  • androcus 2011/03/02 10:52 #

    ^^ 글을 쓰실 때에 개그를 잊지 말아주세요. 좋은 내용도 보기에 짜증나면 싫어지는거 같습니당.
  • 라라 2011/03/02 11:16 #

    개그 첨가가 쉽지가 않아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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